날씨가 좋은날에는 부쩍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요 이럴때 남해에 있는 화방사, 삼천포 대교, 용문사 등에 가시면 기분전환하기 좋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기 파악해서 즐거운 주말 여행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화방사
망운산 자락에 위치한 화방사는 신라 시대에 건립된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남해대교를 지나 남해읍에 들어서기 전, 고현면을 지나 오른쪽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약 3킬로미터를 더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화방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돌다리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과 함께 사찰의 주요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돌층계의 끝부분 왼쪽에는 '채진루'라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채진루’는 책을 거꾸로 놓은 듯한 형태의 2층 맞배지붕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산닥나무 자생지’라는 천연기념물 제152호가 화방사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 식물로서 우리나라에서 종이의 원료로 사용된 역사적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채진루 안에는 ‘이충무공 충렬묘비’가 있으며, 이 비석은 충렬사에 있는 비문을 탁본하여 새긴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채진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나타나는데, 이 대웅전은 화재로 소실되기 전에는 ‘보광전’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밝은 대리석으로 세운 9층 석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또한, ‘산닥나무’의 자생지가 화방사 입구 왼쪽의 언덕과 계곡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화방사는 산사음악회와 같은 문화 행사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해온 곳이며, 이제는 닥나무 한지 체험과 닥종이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삼천포 대교
‘남해도’라는 본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와 사천시의 ‘삼천포’를 연결하는 대규모 교량인 ‘창선삼천포 대교’는 남해대교가 개통된 이후로 30년만에 완공된, 길이 3.4킬로미터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섬과 섬을 잇는 교량입니다.
창선삼천포 대교는 2006년 7월,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교량은 창선도와 삼천포 사이에 있는 4개의 섬을 연결하며, 각각 길이와 형태가 다른 다리들이 독특한 개성을 자랑합니다.
이 다리들은 단항교, 창선교, 늑도교, 초양교를 포함하여 총 5개의 교량이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마치 거대한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1995년 2월 착공하여 2003년 4월에 완공된 이 대교는 교량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뛰어난 야경과 봄철의 노란 유채꽃 풍경으로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을 매료시키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용문사
용문사의 기원에 대한 전설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금산을 찾아와 보광사를 세우고 산명을 보광산으로 정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당시, 현재 용문사에 있는 첨성각이 세워졌으며, 금산에 있던 보광사를 이곳으로 옮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다른 전설에 따르면, 현종 원년(1660)에 남해현의 유림들이 금산에 있는 보광사의 입구가 향교와 맞닿아 있다는 이유로 이곳을 이전하라고 요청하였고, 백월당 대사가 남쪽의 용소 위에 새 터를 정하고 ‘용문사’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현종 7년(1666)에는 백월대사가 주재하고 일향 화상이 주최가 되어 대웅전을 창건하였으며, 지해가 윤색을 하였고, 성암이 봉서루를 창건하였으며, 태익이 낙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 아래에 있는 용연(龍淵)을 따라 용문사라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대웅전은 1703년(숙종 29)에 승화스님에 의해 중창되었습니다. 백월당과 동지스님들은 먼저 선당양당을 건축하였고, 승당은 신운이 모화하여 1661년(현종 2년)에 준공하였습니다.
4. 상주은 모래비치
잔잔한 파도와 은빛으로 빛나는 백사장, 그리고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상주은모래비치는 마치 초록빛 호수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런 경치와 함께 따뜻한 기후까지 더해져 겨울철에도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여수의 밤바다와 비교할 때, 남해에는 포크 가수 둘다섯이 부른 ‘밤배’가 있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 입구에는 둘다섯의 ‘밤배’ 노래비가 세워져 있으며, ‘밤배’를 비롯한 ‘긴 머리 소녀’, ‘눈이 큰 아이’ 등 둘다섯의 대표곡 10곡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남해 여행에 작은 낭만을 더해줍니다.
마치 부드러운 비단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상주은모래비치의 백사장은 면적이 160,000㎡에 달하며, 백사장을 둘러싼 송림의 면적 또한 8916㎡에 이릅니다. 이러한 풍경 덕분에 해수욕 대신 솔향기 아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캠핑과 갯바위 낚시를 즐기러 오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으며, 특히 캠핑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상주야영장’을 자주 찾는데, 이곳은 은모래비치 공영주차장을 지나 하천을 따라 들어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5. 독일마을
남해라는 아름다운 섬의 숨겨진 보물 중 하나인 '남해독일마을'은 1960년대와 70년대(1963~1977) 동안 먼 독일의 탄광과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며 조국의 근대화에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독일에서의 삶을 다시 느끼고자 조성된 특색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독일에서의 그리움을 품고 따뜻한 대한민국 남쪽 섬에서 그들의 독일 생활을 재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 마을은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역사적인 배경이 담긴 장소입니다. 당시 남해군수였던 김두관 군수는 자국민을 해외에서 국내로 유치하는 것이 어렵다는 외교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0년과 2001년에 걸쳐 베를린, 함부르크, 본, 마인츠, 카셀 등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 4차례에 걸쳐 독일 순회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여 50여 명의 투자 의향을 확보하였습니다.
이후 독일 교민들이 선택한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90,000㎡의 넓은 부지에 50세대 규모의 주택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건축 자재로 전통 독일 양식의 주택을 짓기 시작하여 마을의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독일마을의 조성은 1997년에 한국 최초로 사계절 푸른 잔디구장을 남해군에 조성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 잔디를 수입한 독일 노드프리슬란트군과의 자매결연 과정에서 도움을 준 베를린과 함부르크 교민들이 한국 정부에 독일마을을 조성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6.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지는 특히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하며, 남해대교와 충렬사,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삼각형의 꼭짓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소풍 장소로, 가을의 단풍철에는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사랑받는 이곳은 '관음보살'의 이름을 딴 관음포처럼 모든 아픔을 포용하는 듯한 따뜻한 바다로 평화를 찾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동백꽃은 그 꽃말이 '진실한 사랑'을 의미하며, 이곳의 푸른 자연과 잘 어울려 순간적으로 환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곳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순국의 바다를 '이락포'라고 부르며, 이락포를 마주 보고 있는 해안에는 그의 순국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이락사가 있습니다.
이락사로 가는 길은 이순신 장군의 애민과 애국을 닮은 '붉은 동백 군락'이 반겨주며, 이락사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후 1832년(순조 32)에 그의 8대손 이항권이 제단을 세우고 비석과 각을 세운 유적지입니다.
7. 남해대교
제주도, 거제도, 진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에서,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남해의 관문 역할을 해왔던 것이 바로 남해대교입니다. 남해대교는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1973년에 개통되어 수십 년이 흐른 현재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해대교가 걸쳐 있는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은 남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의 증인으로, 역사의 무대였습니다.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이곳에서 시작되었으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수많은 유배객들이 이곳에서 나룻배를 타고 자신의 적소로 건너갔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8. 물미해안전망대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스카이워크, 360도 조망이 가능한 원통형 전망대인 물미해안전망대는 '하늘 위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자유로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명소입니다. 이 도로는 마치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처럼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며, 나비의 날갯짓처럼 부드럽고 날렵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물미해안전망대는 2층 카페 외곽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로, 너비 1m, 총 길이 80m입니다. 이 중 약 20m는 절벽 위 바다 방면으로 향해 있으며, 투명 유리 아래로 바위와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바다의 일렁임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 옆 계단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도 그곳에서 만나는 파도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삼동면 대지포 마을 인근에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대지포 전망대'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물미해안전망대는 2016년에 착공되어 2019년 12월에 개장하였습니다.
남해바다를 비추는 등대 콘셉트로 지어진 이곳은 360도 조망이 가능한 원통형으로, '하늘 위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줍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남해군 특산품 판매장이 있고, 2층에는 베이커리 카페와 옥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9. 망운산
금산이 여행 가듯 문득 한 번씩 가고 싶어지는 산이라면, 망운산은 사계절 내내, 언제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친숙한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운산 정상 근처에서는 자주 운해(雲海)가 형성되어 운치와 낭만을 더하며, 특히 바다를 향해 피어나는 철쭉이 붉은 색을 띠는 시기에는 그 아름다움과 조화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10. 설리 스카이워크
미조면 송정리 산 352-4에 위치한 설리 스카이워크는 2019년에 물미해안전망대에 이어 새롭게 개장한 또 다른 매력적인 전망대이자 관광 명소입니다.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물미해안전망대에 비해, 설리 스카이워크는 '하늘 그네'라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원형의 붉은색 기둥이 돛대를 연상시키며 남해인의 뜨거운 마음을 닮은 듯합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약 36m 높이에 폭 4.5m, 총 길이 79m의 구조물로 되어 있습니다. '캔틸레버'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지지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는 구조를 의미하며, 설리 스카이워크는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로 43m에 달합니다. 또한 스카이워크의 끝부분은 유리로 되어 있어 아찔한 해안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 전체에 걸쳐 경관 조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곡에 맞춰 조명 디자인이 바뀌어 독특한 분위기의 남해 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설리 스카이워크가 위치한 미조면은 대표적인 유인도인 조도와 호도와의 배편이 있어 섬 간 여행이 가능하며, 5월에는 멸치축제가 열려 전국 미식가들이 모여들어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상으로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숙지하시고 여행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